경제·금융

사이언스 "황교수팀 논문 곧 공식 취소"

"연구결과 어느 것도 믿기 어려워져"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논문에 대한 신뢰성이 상실됐다고 보고 이를 곧 전면 취소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이언스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울대 조사위원회로부터 황교수팀 논문의 연구결과들에 실체적 조작이 있었음을 통보받았다며, "우리는 황교수팀 논문의 공식 취소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이언스지는 이어 적절한 때까지 저자들이나 서울대 조사위로부터의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우리는 논문 취소를 강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니카 브래드포드 사이언스지 부편집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서울대 조사위에 오는 30일까지 논문 취소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며 "논문을 취소하기 전에 먼저 그들의 회신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드포드 부편집장은 또 "이 논문에 대해 제기된 숱한 의문들에 입각해볼 때사람들이 어떤 연구결과들도 믿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논문의 전면 취소가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사이언스지는 서울대측과 함께 황교수팀의 2004년 논문에 대한 문제점 조사도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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