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가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는 도중 기타가 파손됐다고 주장했던 사실에 대해 자신이 잘못 알고 실수했다며 9일 대한항공에 공식사과 했다.
9일 스티브 바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면밀히 조사를 해보니 대한항공은 이번 기타파손과 관련이 없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갈 때 대한항공을 탔지만 대한항공은 나의 기타를 파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한국에서 쇼를 하던 도중 기타가 부러진 것을 발견했고 이는 대한항공에 탑승하기 전이다”고 시인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 기내에 기타를 반입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짐칸에 실린 기타의 넥 부분이 망가졌다”며 “이제까지 기타 2대가 들어가는 가방을 들고 비행기에 탔던 적이 99퍼센트. 다행히 곧바로 일본 기타 메이커 아이바니즈에 연락해 기타를 수리받고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기타 사진이 스티브 바이가 대한항공을 탑승하기 전 찍혔다는 사실이 파일 정보 분석을 통해 드러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사진=스티브 바이 페이스북)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