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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있는 피아산업(대표 김홍근·사진)은 공공기록물 보관시스템(이동식 서가)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공공조달시장에서 이동식 서가 부분 8년 연속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2회 연속으로 지정받은 피아산업은 2010년 대통령표창을 받을 정도로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허를 비롯한 4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흔히 ‘모빌랙’이라고 불리는 이동식 서가는 고정식 서가와 달리 하부 레일을 통해 서가를 움직일 수 있어서 2배 이상의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핸들을 돌려 움직이는 수동식도 있지만 최근에는 모터를 돌려 움직이는 전동식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피아산업은 수동식은 물론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한 다양한 전동식 모빌랙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각종 센서를 통해 안전사고를 막아주는 기능 이외에 양손에 문서를 들었을 경우 손 대신 발을 터치해 조작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과 원하는 자료를 검색하면 자동으로 해당 서고가 개방되는 ‘지능형 서가’ 등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 일반 선반보다 2배 이상의 하중을 지탱할 뿐만 아니라 통풍기능이 첨가된 선반과 지진발생이나 화재시에도 보존문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모빌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김홍근 피아산업 대표는 “모빌랙은 문서나 도서만이 아닌 의류와 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 가치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도전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기록물 보존분야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