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배당주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

최대 2兆 규모… FnC코오롱·이루넷등 주목

배당주에 대해 최대 2조원 프로그램 매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기업들의 내부유보율이 증가하고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배당투자 매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원은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을 겨냥한 펀드 설정이 활발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약 2조원 정도의 매수차익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10월 중순부터 바스켓을 설정하고 11월 들어 본격적인 매매를 하기 때문에 향후 수급 개선의 큰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과거 배당투자 종목군과 성장형ㆍ가치형 종목군 및 시장전체를 비교한 결과 배당투자가 안정성과 수익성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배당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또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5% 이상인 종목 중 ▲최근 3년 연속 흑자 달성 ▲3년 연속 배당 실시 ▲향후 3년 평균 배당성향 20% 이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5%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배당투자 유망기업으로 꼽았다. 특히 FnC코오롱과 이루넷은 10%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KTㆍKT&Gㆍ신무림제지 등도 배당을 염두에 둔 투자에 나설만 하다고 밝혔다. 한편 남옥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통업체 중에서는 LG상사ㆍLG홈쇼핑ㆍ호텔신라 등이 배당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그는 “LG상사가 전년 수준인 주당 600원 이상 배당할 경우 시가 배당수익률 6.4%로 유통업체 중 가장 높으며 LG홈쇼핑은 주당 2,500원 이상을, 호텔신라는 주당 250원을 배당해 각각 시가 배당수익률이 4.8%, 4.5%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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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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