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게걸음을 하고 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9포인트 낮은 1,154.73으로 출발했으나 소폭등락을 거듭한 뒤 오전 10시5분 현재 3.24포인트(0.28%) 오른 1,161.36을 기록하고있다.
KRX100 지수 역시 4.13포인트(0.17%) 오른 2,386.61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과는 정반대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물을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가 받아내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18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기관은 21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가 총 205억원어치 주식을사들였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려 증권업종은 4%이상 크게 뛰었고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도 1% 안팎 올랐다. 그러나 통신업, 종이, 운수장비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보합 수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전날 60만원을넘어선 삼성전자는 이날도 0.33% 올라 60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이닉스는 긍정적 D램 업황 전망에 힘입어 5%이상 크게 뛰었다.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주들도 3~5%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으로의 피인수설이 다시 부상하며 서울증권, SK증권, 세종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도 급등했다.
이밖에 INI스틸, 대우인터내셔널, 강원랜드, 현대하이스코, LS전선, 현대건설등도 2~4% 올랐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SK텔레콤은 2% 가까이 조정을 받고 있고 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대형조선주들도 1~2% 하락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등 34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302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