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종합지수 3일째 상승


외국인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09%) 오른 1,184.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 한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19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매수폭이 둔화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 막판 증권, 보험 등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에 밀려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결국 17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22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도는 1,963억원이었다. 개인은 5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증권, 보험을 제외한 기관은 매도세를 유지 3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정밀(5.97%), 비금속광물(2.29%), 철강(2.25%), 섬유(2.0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기계(-1.88%), 음식료(-0.97%), 은행(-0.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포스코(2.12%), 우리금융(3.13%), 하이닉스(2.64%)의 상승폭이 컸고 나머지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76포인트(1.32%) 상승한 592.18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구글의 ‘깜짝실적’발표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30억원, 외국인은 87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246억원의 매도 우위로 사흘 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 지수는 운송(-1.83%), 제약(-1.13%), 통신서비스(-0.43%)를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였다. 인터넷업종이 3.7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건설(3.39%), 디지털콘텐츠(3.13%), 출판매체복제(3.10%) 등도 상승폭이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0개 등 55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28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도 구글의 후광 효과에 실적 호전 기대감이 큰 인터넷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NHN이 3.37% 오르며 18만원대로 올라섰고, 다음이 6.50%, CJ인터넷은 6.69% 급등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지난 21일보다 0.30포인트 내린 152.5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747계약을 순매도해 지수선물을 약세로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982계약, 2,685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18만2,426계약으로 전 주말보다 3만 계약 이상 줄었고 미결제 약정도 9만6,813계약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8로 5일 연속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지만 그 폭은 전날(0.63)보다 대폭 축소됐다. 이 여파로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가까이 쏟아지면서 주가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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