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 녹색소비자연구원(원장 김성희)이 최근 백화점등 광주지역 10여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1~2㎏짜리 소포장 쌀값을 조사한 결과, 1~2KG들이 소포장 단위로 20KG를 구입할 경우 20KG짜리 단위로 구입할 때보다 최고 5만원 가량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롯데백화점 광주점(점장 신헌)의 경우 20㎏짜리가 4만5,000원, 1㎏짜리가 1만2,000원으로 1㎏단위로 20㎏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1만5,000원을 추가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암산 4KG짜리의 쌀값은 ㎏당 3,000원, 10㎏는 ㎏당 2,400원, 20KG는 ㎏당 2,250원으로 각각 나타나 적은 용량으로 내려 갈수록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생산지가 각기 다른 쌀을 20㎏들이는 4만6,500원, 1㎏들이는 5,000원에 판매, 1㎏들이 20개를 살 경우 구입가격이 10만원에 달해 20㎏들이를 살 때보다 배이상 비쌌다.
현대백화점도 20㎏들이는 4만8,000원인데 비해 1㎏들이 소포장은 3,870원으로 20개를 살 경우 2만9,000원이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으며 농협도 1㎏들이 20개 판매가격이 20㎏들이 1개보다 1,700~4,000원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녹소연 관계자는 『대형매장들이 한 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소량 구매를 선호하고 있는 고객들의 심리를 이용해 소포장 판매가격을 교묘히 올려받고 있다』며 『저소득층 고객보호를 위해 소포장의 가격을 내리고 다양한 단위로 쌀을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