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직원 창의성 높이고 내부 결속" 교육업계 해외연수 지원 활발

교육업계가 불황 속에서도 인력양성을 위해 임직원 해외연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글로벌 감각을 익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 내부 결속도 다지겠다는 것이 업체들의 복안이다.

사고력수학교육기업 시매쓰는 이달부터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일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임직원들이 3~5명 단위로 팀을 구성해 업무와 관련이 있는 연수계획을 세우면 회사는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우기 시매쓰 경영지원본부장은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동료애와 애사심을 고취시킬 것"이라며 "직원을 만족시키는 좋은 기업문화가 결국에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상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직원들은 연 1회 네덜란드에 위치한 본사인 누픽을 방문해 전세계에 근무하는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직원들과 함께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네덜란드 대학 내 국제교류처 워크숍에 참석하는 것이 가능하고 약 2주간 네덜란드 대학 서머스쿨 과정을 들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회사에서 우수인재로 선발되면 누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내부심사를 거쳐 네덜란드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는 것을 지원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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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출판 전문기업 좋은책신사고는 5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매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3박4일 일정의 도쿄와 대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기근속자 외에도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신사고인'을 선정해 표창과 함께 포상으로 해외연수 특전을 제공한다.

에듀윌 역시 매년 우수직원에게 포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준다. 1년 이상 근속한 직원 가운데 분기별로 우수사원을 선발된 직원은 해외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에듀윌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낸다"며 "연수는 사업부별 직원들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도 되기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원은 교수와 학생·임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예술원은 중국 전매대 아시아미디어연구센터와 교수ㆍ임직원 간 학술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교수 및 직원 연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상호 합의했다. 또 터키 제일의 예술대학인 미마르시난예술대와 공동 연구, 상호 직원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을 합의했다. 한국예술원은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교수·학생·임직원들의 실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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