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등 4대 신용보증기관이 보증을 섰다가 대신 갚아준대위변제액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1조9,25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이들 4개 신용보증기관의 연간 대위변제액 1조2,209억원 보다 57.7% 증가한 것이다.
18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신용보증기금의 대위변제액이 1조1,984억원에 달해 작년 한해의 7,357억원보다 62.9% 늘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올들어 8개월간 대위변제액이 5,603억원으로 작년 연간 대위변제액 4,354억원보다 28.7% 늘었고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은 올들어 8개월간의 대위변제액이 1,200억원으로 작년 연간의 168억원보다 614.3% 증가했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대위변제액은 8월말까지 46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의 330억원보다 41.8% 늘었다.
이들 신용보증기관의 대위변제액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경기진작과 금융경색 해소 차원에서 신용보증을 대폭 늘린 데다 기업의 부도와 개인의 파산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손동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