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대표상품대신투신운용은 잡다한 상품을 우후죽순 내놓지 않고 소수의 주력펀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펀드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편입비가 50~90%인 성장형펀드인「양유식 펀드」와 주식편입비가 40~70%인 안정성장형 펀드인「유승우 펀드」가 대표상품이다.
양유식펀드는 주식, 파생상품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물론, 모회사인 대신증권의 수익증권 특화부문인 국공채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수익률 제고와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유승우펀드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위험노출을 최소화하는 안정성장형 펀드로 공격형 투자자와 보수적투자자의 중간 고객층을 주 타깃으로 잡고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을 띠면서 안정형과 성장형의 두가지 상품이 대종을 이루고 있지, 믿을 수 있는 안정성장형 펀드가 없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이 펀드는 전환사채에도 투자해 주식의 고수익뿐 아니라 회사채 고정금리도 확보해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밖에 적극적인 선물헤지 거래 및 현·선물간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양유식, 유승우펀드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한 투자분석팀의 경제 및 증시환경 분석을 근거로 우량종목위주의 투자후보종목군(STOCK UNIVERSE)을 선정한다.
철저히 분산투자를 실시해 주가하락기에는 선물 매도헤지나 자체 손실절감 규약에 의거, 투자위험을 축소한다.
전환사채를 적극적으로 운용해 주가하락기에는 채권 이자수익, 주가상승기엔 주식매매차익을 누리고, 거래소 상장주식 및 코스닥 등록주식의 공모주 청약을 통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채권 투자시는 신용등급 BBB 이상의 우량기업에 투자하며 특히 안정성이 높은 국공채 투자에 특화하고 있다. 투자 운용보고서를 분기별, 월별로 고객에게 공시함으로써 펀드운용의 투명성을 높였다.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해 환금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90일 이상 투자시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양유식펀드와 유승우펀드 수익률은 20일 현재 모두 동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설정된 양유식펀드는 동기간 주가상승률이 23.76%였으나 수익률은 이보다 높은 28.29%를 보였다. 같은날 설정된 유승우펀드도 동기간 주가상승률 23.76%를 넘는 26.78%를 기록했다.
이밖에 실명펀드보다 앞서 지난해말부터 설정되기 시작한 황소 큰믿음 시리즈도 고공 수익률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설정된 황소 큰믿음 1호는 35.25%, 12월 7일 설정된 2호는 35.85%, 12월 14일 설정된 3호는 26.41%, 올 3월 15일 설정된 4호는 23.20%로 한결같이 고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펀드 운용철학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이 운용철학이다.
이를 위해 다년간의 경험과 기업분석능력을 축적한 애널리스트들이 내놓는 경제전망, 증시환경, 기본적 분석을 바탕으로 정석 투자를 하는 것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추구함은 물론이다.
◇대표 펀드매니저
올초 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타고 실명펀드 바람이 불면서 대표 펀드매니저로 내세운 양유식(梁裕植) 펀드매니저는 이 회사의 주식운용팀장이자 펀드자산배분을 총 지휘하는 투자전략가다.
대신투신운용의 전신인 대신투자자문 시절 1,000억원 규모의 역외펀드인「코리아 스톡펀드」를 운용한 경력이 있다. 철저한 산업 및 기업분석을 통한 기본적 분석에 충실하며 뛰어난 시장감각을 바탕으로 내재가치 중심의 투자를 하는 것이 장점이다.
전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 회계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신증권 올림픽 지점 근무로 일선 영업활동을 몸에 익힌 뒤 국제영업부 애널리스트로 있다가 자회사인 대신투자자문으로 옮겨 자문업무를 담당하면서 역외펀드인「코리아 스톡펀드」1,000억원 운용한 경력이 있다.
현재 대신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 전략가, 투자분석팀장직을 겸임하며 명실상부한 주식운용파트의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양유식 매니저와 함께 이 회사의 양대 펀드매니저인 유승우(柳承雨) 펀드매니저는 이 회사의 대표상품으로 총 규모 700억원인 황소 큰믿음 1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98년 투자신탁협회 파생상품부문 반기 펀드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산업 및 기업분석을 통한 기업 내재가치 및 성장성을 감안하여 펀더멘털 중심의 투자를 한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했고 사내 펀드매니저 과정에서 선발돼 1년동안 사내 및 외부교육의 펀드매니저 과정을 수료했다. 증권분석사 자격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