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승우.하희라.박은혜씨가 소속 기획사의실질적인 우회상장을 통해 짭짤한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소프트랜드[037320]가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상당 규모의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총 63억원 규모로 실시되는 소프트랜드의 이번 유상증자는 이들이 소속된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63억원에 인수하면서 소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결국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매각하면서 소프트랜드 주식을 넘겨받는 셈이다.
배정받은 주식수는 김승우.하희라씨가 각각 8만5천714주이며, 박은혜씨는 4만2천857주다.
신주 발행가가 1천750원인 만큼 김씨와 하씨의 경우 1억5천만원, 박씨는 7천500만원을 납입하는 셈으로, 전날 종가 2천735원을 기준으로 한 단순계산법으로는 각각8천만원과 4천만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얻게된다.
이들은 그러나 사실상 주식을 교환하는 것인 만큼 추가적인 자금 부담은 없으며,소프트랜드의 주가 추이에 따라 더 큰 차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소프트랜드는 최근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재료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날도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30분 현재 3천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