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뉴타운 출구전략 필요 성과포인트등 개선을"

서울 구청장들, 市에 건의

서울시 구청장들이 뉴타운 사업에 대한 출구전략, 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성과포인트 제도 개선 등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27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2명의 구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1차 전체회의를 열고 뉴타운 사업 공동조사 추진 등을 포함해 6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뉴타운 사업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지만 서울시는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뉴타운 사업 취소와 축소 등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만큼 사업타당성 용역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 재개발 사업의 경우 외지인 65%, 내지인 35% 수준으로 구성돼 있다"며 "외지인 조합원들이 조합에 백지위임해 사업을 추진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재산권 관련 중요한 사안을 백지위임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재개발ㆍ뉴타운사업에서 백지위임하고 있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만큼 법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서울시 뉴타운 사업과 관련해 출구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구청장협의회 차원의 뉴타운사업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성과포인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과포인트가 서열 명부에 반영된 후 승진심사시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자치구의 경우 사업인지도 등이 낮아 S나 A등급 건수가 적다"며 "자치구 기술직 공무원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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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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