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성공적 이직 위한 헤드헌터 활용법 5가지

① 제의 기다리지 말고 구직전화 먼저 하라<br>② 이력서 수시로 업데이트<br>③ 검색시 눈길 끄는 제목으로<br>④ SNS 통해 지속적 관계 유지<br>⑤ 조건 안 맞으면 지인 추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한 직장인이 헤드헌터로부터 이직과 관련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HR KOREA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43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하반기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과 적성. 응답자 가운데 46%는 연봉을, 24%는 적성과 맞지 않는 업무를 이직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

그렇다면 연봉도 높고 적성에도 맞는 직장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많은 취업전문가들은 헤드헌터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적당한 인재를 구해 달라는 기업의 의뢰를 받은 헤드헌터를 통하면 직접 기업 정보를 찾고 공개채용을 거쳐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인크루트의 도움을 받아 현명한 헤드헌터 활용법 5가지를 알아본다.


◇헤드헌터에 선수를 쳐라

대부분의 헤드헌팅 방식은 기업의 의뢰를 받은 헤드헌터가 취업포털에 등록된 구직자의 이력서를 확인한 후 조건에 맞으면 개별 연락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취업 트렌드가 변하면서 헤드헌팅 방식도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직자가 먼저 헤드헌터에게 연락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모든 구직자를 검색할 수 없는 헤드헌터로서는 먼저 제의하는 구직자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환영하는 편이다. 마냥 연락만 기다릴 게 아니라 헤드헌터에게 먼저 연락해서 자신이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 어필한다면 좋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이력서는 수시로 업데이트하라

헤드헌터가 구직자를 찾는 첫 번째 방법은 이력서를 취업포털 등에 공개한 구직자를 검색하는 것이다. 이때 최근 이력서를 수정한 구직자의 이력서가 검색 상위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지런한 새가 벌레는 잡듯이 부지런한 구직자가 더 많은 취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자신의 이력서를 최신화 한 날짜가 언제인지 확인해보자. 6개월 이상 됐다면 이직을 하고 싶은 마음만 있을 뿐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구직자가 분명하다.

◇매력적인 이력서 제목을 지어라.


이력서 중에서 헤드헌터가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은 어디일까? 학력, 주소, 사진? 다름 아닌 이력서 제목이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이력서 제목을 기본으로 설정해 놓은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취업포털에 올라와 있는 이력서는 'OOO님의 이력서 입니다'라는 일반적인 제목을 가진 것이 대다수다. 검색할 사람은 많은데 평범한 제목의 이력서는 헤드헌터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다. 자신의 역량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올 수 있는 제목을 붙이도록 하자.

관련기사



◇헤드헌터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라

일반적으로 헤드헌터는 각각의 전문분야가 있다. 자신의 업계나 직무를 맡고 있는 헤드헌터 두세명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에게 적합한 인재를 신속히 추천하기 위해 수십, 수백명의 이력서를 뒤져야 하는 헤드헌터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직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요즘 헤드헌터들은 구직자를 찾는 데 블로그ㆍ트위터ㆍ페이스북 등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니 헤드헌터와 관계를 유지하는 데 SNS를 적극 활용하자.

단 헤드헌터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친구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헤드헌터는 구직자의 자질을 1차적으로 판단하는 인사담당자와 다름 없다. 자신의 단점까지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삼가야 한다.

◇나에게 맞지 않다면 지인을 추천하라.

헤드헌터가 이직을 제안하는 연락을 해 왔는데 업무 내용을 들어보면 자신과 큰 관계가 없을 때가 있다. 이 경우 꼭 내가 아니더라도 해당 업무에 적합한 인물을 추천해 달라는 속뜻이 있을 확률이 높다. 자신과 상관이 없는 제안이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지 말고 주위에 적당한 사람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추천해주는 것이 좋다. 이는 헤드헌터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켜 나중에 더 좋은 일자리를 제안 받을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서민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