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출발한 미국 여객기 777편이 7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폭파 위협을 받고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공항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객기를 공항 내에 고립된 지역에 착륙시켰으며, 승객들은 항공기를 빠져나와 인근에서 대기 중인 버스에서 기다렸다.
수사당국은 여객기와 수화물 등을 검사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테러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필라델피아 공항에 전화를 걸어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과 공항 관계자는 누가 폭파 위협을 했고, 구체적인 위협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교통안전청의 조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여객기에는 총 171명의 승객과 9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이 여객기는 필라델피아를 거쳐 피츠버그로 갈 예정이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