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 대선평가·정치혁신위원장에 한상진·정해구

비대위 출범 엿새만에 선임

민주통합당은 18대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할 대선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정치혁신위원회 위원장에는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에 김성곤 의원(전남 여수갑ㆍ4선)이 각각 선임됐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지 엿새 만이다.

민주당 비대위는 전날 밤 심야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통해 이를 의결했다.


대선평가위 부위원장에는 전병헌 의원, 정치혁신위 부위원장에는 이종걸 의원, 전대준비위 부위원장에는 최규성ㆍ이상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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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원인을 규명하는 임무를 맡은 한 교수는 대선 기간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국정자문단으로 활동했다. 당 혁신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정 교수는 문재인 전 후보 측 캠프에서 새정치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문 비대위원장은 한 교수와 정 교수에게 비대위원 겸임을 제안했지만 둘은 정치적 부담 등을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평가위ㆍ정치혁신위는 당분간 비대위와는 별개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말 사이 위원회별 위원 인선을 거쳐 다음주 21일부터 3개 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비대위는 대선 평가 및 정치 혁신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유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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