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폭이 오히려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시장에서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가 하락했다. 강동구가 0.10% 떨어진 것을 비롯해 ▲양천(0.09%), ▲성북(0.09%) ▲영등포(0.09%) ▲서초(0.08%) ▲강서(0.06%) ▲노원(0.06%) ▲강남(0.05%) ▲송파(0.04%) ▲구로(0.03%) ▲동작(-0.03%)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는 취득세 감면 종료 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2,000만원 하락했고, 고덕주공 7단지는 가격 약세가 나타나면서 500만원 하락했다. 양천구도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목동 신시가지10단지가 2,000~2,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도 ▲산본(0.02%) ▲분당(0.01%) ▲평촌(0.01%)이 하락했으며, 일산, 중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산본은 금정동 율곡주공3단지가 250만원 하락했고, 분당은 야탑동 탑주공8단지가 1,0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3%) ▲성남(0.02%) ▲수원(0.02%) ▲김포(-0.01%) ▲남양주(0.01%) ▲시흥(0.01%)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인천은 부평구 산곡동 한신 1차가 1,000~1,500만원 하락했고, 부평동 신성미소지움도 250~750만원 하향조정됐다.
전셋값은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서울이 0.08%가 오르면서 상승폭을 보였다. 구별로는 ▲강북(0.22%) ▲영등포(0.16%) ▲서대문(0.15%) ▲은평(0.15%) ▲관악(0.13%) ▲성북(0.13%) 등 강북권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250만원 상승했고, 영등포는 여의도동 롯데캐슬엠파이어가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는 반면 나오는 물건이 없어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도 ▲중동(0.06%) ▲일산(0.03%) ▲평촌(0.02%) 등이 오르면서 0.02%가 올랐고, 수도권은 ▲과천(0.07%) ▲의왕(0.07%) ▲인천(0.06%) 등이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