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일) 15:00
지난 79년 회교혁명 이후 미국과 외교관계를 끊고 있는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이 19일 뉴욕에 도착, 미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란 국가 정상의 미국 방문은 지난 86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 지도자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이란의 온건 개혁주의자인 하타미 대통령은 오는 21일 185개 국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연설할 예정이다.
하타미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특히 다른 국가들과의 국교 정상화에 대한 의지와 중동지역 패권경쟁 중재국으로서의 이란의 역할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취임한 하타미 대통령은 전임 지도자들과 달리 미국과 문화·체육 교류를 추진하는 등 유화정책을 표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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