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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첫판 외인시리즈

삼성 밴덴헐크·넥센 밴헤켄 선발

4일부터 7전4선승제 대구서 개막

염경엽(왼쪽) 넥센 감독과 류중일 삼성 감독이 3일 미디어데이 중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첫 판은 '외인 대결'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과 염경엽 넥센 감독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릭 밴덴헐크(29)와 앤디 밴헤켄(35)을 각각 예고했다.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은 4일 오후6시30분 대구구장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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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는 올 시즌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에 탈삼진 180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 밴헤켄은 20승6패, 평균자책점 3.51과 178탈삼진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밴덴헐크는 150㎞대 강속구가 주무기인 오른손 정통파, 밴헤켄은 포크볼을 앞세운 왼손투수다. 밴덴헐크는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04로 큰 무대에 강했다. 밴헤켄은 첫 한국시리즈. 그러나 삼성에는 2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강했다. 반면 밴덴헐크는 넥센전 성적이 1승2패, 평균자책점 4.95가 걸린다.

류 감독은 "통합 4연패를 위해 보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감동적인 명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넥센을 창단 첫 한국시리즈로 이끈 염 감독은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 기회는 항상 오지 않으니 절실한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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