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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손한방병원과 경산세명병원, 포항선린병원이 경북도의 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추가 지정됐다.
경북도는 최근 지역 의료관광 사업을 선도해 나갈 이들 우수병원 3곳에 대해 지정서를 수여했다.
이들 3개 병원은 지난 한 달간 의료관광을 희망하는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영천손한방병원은 한약의 도시인 영천에서 한방의료관광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의료관광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서울·대구·부산에 분원이 설치돼 있어 분원과 연계한 상품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경산세명병원은 외국인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외국인 유학생과 진료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포항선린병원은 이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확보, 외국인 환자유치 사업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 건강검진 및 치과, 안과진료까지 가능하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5곳의 의료관광 우수병원을 지정하고 이들 병원에 대해 다국어로 된 홈페이지 구축, 홍보물 제작, 통·번역 등 해외환자 유치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해외 홍보설명회 및 국내 의료관광 전시·박람회 참가도 지원했다. 그 결과 이들 5개 우수병원이 지난해 모두 1,700여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의료관광이 올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