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용문고 지정취소 우려
서울 소재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8개교가 신입생 추가모집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2년 연속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2일 이틀간 모집정원이 미달된 자율고 10곳을 대상으로 1차 추가모집을 실시한 결과, 용문고(경쟁률 0.29대 1)와 우신고(0.56), 경문고(0.64), 대광고(0.71), 장훈고(0.72), 동성고(0.74), 미림여고(0.93), 보인고(0.97) 등 8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추가모집에서 미달을 면한 학교는 선덕고(1.12), 숭문고(1.03) 두 곳뿐이다.
한편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 대량 미달로 자율고 지정 취소까지 검토했다가 올해 처음 ‘워크아웃’ 제도를 신청한 용문고는 내년 초 2차 모집에서 정원의 60%를 채우지 못하면 자율고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