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살아있다’ 전시장이 8월 1일 인사동 쌈지길에 오픈했다.
다른 지역의 트릭아트 뮤지엄과 달리 인사동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이불, 김창열, 고영훈, 배준성, 패트릭 휴, 김강용 등 현대미술 유명작가들의 ‘눈속임’을 이용한 작품 28점이 명화를 패러디한 트릭아트 50여 점과 함께 전시돼 있다.
우리 동시대 미술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놀면서 감상하고, 현대미술의 중요한 특징을 자연스럽게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폐타이어로 만든 지용호의 조각 작품 위에 올라타고, 이정웅의 붓 그림으로 장난도 쳐보고, 반 고흐, 마네, 르느와르,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패러디한 작품 속에 들어가 보는 이 미술관은 추석연휴 동안 가족과 연인이 도심 속에서 즐기기 딱 좋은 미술관이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관객의 참여로 비로소 작품이 완성되는 미술관이다. 일방적인 감상을 요구하는 게 아니고, 관객이 오감으로 체험하는 신개념 전시장이다.
인사동 ‘박물관은 살아있다’ 미술관은 2009년 제주도 성읍에 오픈한 ‘트릭아트 뮤지엄’이 모체다. 이후 제주중문관광단지, 여수 아쿠아리움, 대천 한화리조트, 헤이리 예술마을 등에 전시장을 오픈해 대중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트릭아트의 원조‘박물관은 살아있다’는 뮤지엄 내부에 R&D 전문부서를 보유해 지속적인 컨텐츠 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재방문 고객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 = 김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