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생일 축하 서한을 지난달 29일 우리 측에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서한을 통해 "박 대통령의 훌륭한 지도 아래 한국의 각 사업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 국민이 점차 국민행복시대로 들어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의 올해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62세 생일을 맞아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2시간가량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갑오년 설날인 지난달 31일 둘째 조카를 얻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지난 설날 대통령의 둘째 조카가 태어났다. 대통령께서는 (박지만 EG 회장 부부와) 전화 통화를 하시고 축하 난을 보내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