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대한 광주지역민의 호감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아 반(反)기업 정서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광주상공회의소가 대한상의의 기업호감도조사 자료중 광주지역만을 따로 분석한 결과 기업호감지수가 100점 만점에 겨우 46.5점으로 전국 평균 50.2점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16개 시ㆍ군 가운데 중 대구(45.8점), 인천(46.1점), 충북(46.3점)에 이어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주지역민의 기업 호감도가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2005년 하반기(43점)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향후 기업호감도가 개선될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호감도지수는 기업에 대한 호의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도, 윤리경영, 생산성 향상, 국가경쟁력, 사회공헌 등 5개 요소에 대한 호감도를 합산, 산정하는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호감도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민들은 기업활동의 우선순위로 이윤창출(54.1%)로 꼽았으나 기업활동의 본질을 ‘부의 사회환원(46.5%)’로 보는 시각이 많아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경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역민들은 부에 대한 인식도 비판적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69.7%를 차지해 부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상의는 “기업과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반기업 정서 완화를 위해 기업사랑운동과 경제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