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아도 병

인터넷의 발달로 질병ㆍ건강정보가 범람하면서 잘못된 건강상식으로 인한 ‘건강염려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강염려증 환자진료는 ▦2003년 1만2,611건 ▦2004년 1만2,599건 ▦2005년 1만1,950건 ▦2006년 1만1951건 등으로 연평균 1만2,000여건이 보고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3.1%, 50대가 21.4% 등 40~5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45% 가량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60대 19.9%, 70세 이상 14.5%, 30대 12.0% 등의 순이다. 대표적인 건강염려증 질환으로 분류되는 에이즈의 경우는 중복 상담과 검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2005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 실시한 상담자료를 분석한 결과 2만2,278건중 10회 이상 장기상담자가 3453건으로 15%에 달했다. 2~4회 상담자는 6,840건으로 31%, 5~9회 상담자가 1,417건으로 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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