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반업계] "인터넷 음악도둑 꼼짝마라"

미국의 레코드협회(RIAA)와 세계적인 5대 음악 소프트웨어업체가 「인터넷 음악도둑」을 막기 위한 표준화작업에 나섰다.RIAA는 최근 독일의 BMG 엔터테인먼트, 영국의 EMI,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뮤직그룹, 그리고 워너 뮤직 그룹과 함께 인터넷을 이용한 음악전송 기술을 내년 가을까지 표준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인터넷 음악사업분야에서 불법복사를 막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자는 것. 이들은 앞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손쉽게 들을 수 있도록 관련기기의 표준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소니나 마쓰시타 등 일본의 전자업체들은 지지를 보내면서 내년말까지 인터넷을 통해 들어온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오디오기기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안전한 디지털 뮤직 이니셔티브」(SECURE DIGITAL MUSIC INITIATIVE)로 명명된 레코드 산업의 이같은 노력은 이른바 MP3 기술로 인터넷상의 오디오 파일들을 더욱 작게 압축, 저장, 유통시켜주는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무료로 MP3 음악을 제공해주는 웹사이트들이 급증하고 있어 레코드산업에 커다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인터넷상으로 유통되고 있는 MP3 음악중 일부는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지만, 불법적으로 유통시키는 행위도 일대 붐을 이루고 있다. 【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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