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미만 미혼 직장인들은 결혼비용으로 평균 5,500만원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마련하기 위해 주로 적금을 들거나 예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2일 3년차 미만 미혼 직장인 648명을 대상으로 결혼 예상 비용을 물어본 결과 평균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8,039만원으로 여성(평균 2,211만원)보다 약 3.6배가량 많았다.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2.6%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준비방법(복수응답)으로는 88.5%가 적금 및 예금을 꼽았고 이어 펀드(30.2%), 주식(19.1%), 부동산(6.4%) 순이었다.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데 예상되는 기간은 평균 3년11개월로 조사됐다. 즉 한달에 117만원씩 약 4년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결혼자금 마련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결혼 시기에 대해서는 평균 2년4개월 뒤라고 답해 결혼자금 마련기간에 비해 1년7개월가량 짧았다.
결혼시 집 마련에 대해서는 81.0%가 ‘내 집은 아니더라도 전셋집은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무조건 내 집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는 13.5%, ‘결혼하는 데 전세든 월세든 집 마련은 상관없다’는 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