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교부-대한상의 업무협력 MOU 체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5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양 기관간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체결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외교부는 앞으로 도하개발어젠다(DDA),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주요 통상협상시 상의를 통해 경제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민간경제계 대표들과의 합동회의도 개최하게 된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을 통해 수집된 각종 경제.통상정보를 상의를 통해 민간경제계에 수시로 제공, 업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상의도 자체적으로 수집한경제.통상정보를 외교부에 전달해 통상정책 수립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아울러 상의는 신임 공관장과 외교관들이 부임하기 전에 주재국별 기업 현안을브리핑하고 외교부 직원들에 대한 산업체 방문과 경제.통상교육프로그램 등을 주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양측은 ▲ 통상.투자사절단 및 구매사절단 파견사업 추진 ▲ 외국정부주요인사와 민간경제계간의 상호방문 주선 ▲ 민간경제협력위원회 활동 등에 있어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상의는 외교부와 협력해 민간경제협력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중 그간 활동이 미진했던 한-오스트리아 경제협력위원회의 활동 재개를 위해 상의가 오스트리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 한-오스트리아 경협위 재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또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오일머니' 공략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중동지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고 한-아랍에미리트 경제협력위원회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밖에도 양 기관간 이해 제고와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소속 직원을 일정기간 상호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외교부 직원들의 실물경제에 대한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의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상의와의 MOU 체결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주요 경제 4단체와 협력체제를 완성했다"면서 "외교부와 민간 경제계간 협력범위가 확대되고 열린 외교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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