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지난 19일 기준 증권담보대출 대출잔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1년 말까지만 해도 1,604억원이던 대출잔액이 2002년 말 2,821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한 데 이어 최근 3,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최근 자금경색이 심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대출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싼 이자로 필요자금을 확보할 있는 유효한 자금조달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금융의 증권담보대출은 주식ㆍ채권ㆍ수익증권 및 CD등을 담보로 장기저리의 자금을 신속하게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대출금리는 담보 및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연 6.0~ 8.5%가 적용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