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시락'은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업체인 본아이에프가 3년 걸친 테스트 매장 운영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선보인 도시락 브랜드다. 현재 2조원 규모인 국내 도시락 시장은 지난 10년간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20배 가까이 몸집디 커졌다. 급속하게 성장하는 이 시장에 주목한 본아이에프는 무엇보다 건강한 식단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본도시락'에서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테스트매장 3곳에서 출발해 가맹사업을 시작하기까지 3년의 시장조사 기간을 거친 '본도시락'은 경제력이 있는 20~40대 직장인을 핵심 고객층으로 선정하고 튀김 반찬 위주의 기존 중저가 도시락과 차별화된 메뉴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든 메뉴가 흑미밥을 기본으로 조리기능장과 연구원들이 개발한 반찬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대는 6,000~7,000원대부터 1만원의 명품 도시락까지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명품 전복 너비아니 도시락'은 완도산 전복장과 연어, 너비아니 구이에 5가지 한식 반찬과 국, 식혜가 함께 제공되는 고급형 도시락 메뉴다. 대표 인기메뉴는 정찬식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VIP 도시락', 매콤한 소스가 일품인 '제육볶음 도시락', 곤드레나물밥이 들어간 '자연미인 도시락' 등이다.
본아이에프에서는 조리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도시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권역별로 분리된 중앙주방시스템을 적용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일관된 맛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최근 '본도시락'은 고객들의 건강을 새각해 도시락 용기를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용기로 전면 교체하기도 했다. 교체된 용기에는 뜨거운 음식을 넣어도 환경호르몬 같은 위해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제철 재료와 특산품을 활용해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웹주문 서비스 시스템 등을 개발해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본도시락'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