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美수교땐 미사일 전량 폐기"

김정일 위원장 입장 밝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ㆍ미 수교시 대포동 미사일을 비롯한 모든 미사일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특히 정 장관이 서울로 돌아온 후 공개하지 않은 ‘제3의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등의 관측을 낳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6분 정도 가진 전화 통화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17일 면담에서 북ㆍ미 수교 후 미사일 문제, 남북교류협력법 개정 등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전병헌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날 정 장관의 김원기 국회의장에 대한 방북 보고에 대한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정 장관에게) 미국과 수교해 우방국이 되면 한 나라가 가질 수 있는 미사일 외 장거리ㆍ대륙간 미사일은 전량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이라고 전하면서“미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전제되긴 했지만 (북한의)최고지도자가 미사일 폐기 의사를 밝힌 것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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