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의 올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전이 13일 밝힌 당기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연간 실적(2조3,159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1조4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9.2%가 증가했다. 매출은 5조8,662억원으로 4.54% 늘었으며 영업 및 경상이익은 각각 6,941억원(57.03% 증가), 1조4,844억원(87.52% 증가)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지난해에 비해 전력 판매량은 5.6% 증가한 반면 전력구입 비용은 증가폭(4.5%)이 둔화됐고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 평가이익도 1,881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미지급법인세 등 7,944억원의 일반부채 증가로 지난해말보다 1.4% 높은 51.4%(19조5,522억원)로 집계됐다. 자본총액은 38조148억원이며 자산은 현금 등 유동자산과 고정자산이 3,280억원, 7,693억원이 각각 늘어 총 57조5,670억원으로 증가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