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관 견인 사흘째 상승/청구·나산 등 자금악화 부인공시후 올라

▷주식◁정부의 한보부도사태 조기수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연속 상승했다. 31일 주식시장은 한보부도여파를 조기에 진정시키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명과 금리의 하락세로 투자심리가 안정됐다. 특히 일반성 매수세가 개별종목으로 강하게 들어와 상한가 종목이 97개에 달하는 개별종목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2포인트 오른 6백85.84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29일이후 사흘동안 23포인트나 오른 셈이다. 거래량은 3천1백99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긴급 경제장관회의에서 한보부도사태의 피해 최소화와 금융개혁의 조기시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6백80포인트를 회복하는 강세로 출발했다. 전날 자금악화설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청구, 나산 등이 회사측의 적극적인 부인으로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포철,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로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개별종목으로도 일반성 매수세가 확산되며 지수상승폭이 후장 한때 11포인트까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나오며 지수는 소폭 밀린 채 장을 마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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