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규모가 8조원선(매입가기준)에 육박하고 있다.24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국내 생·손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모두 7조9천7백4억원 규모로 지난 94년3월 4조5천8백22억원에 비해 3년4개월 사이 무려 3조3천8백억원 이상 늘어났다.
보험사들의 부동산 규모는 지난 94년3월 4조5천8백억원 ▲95년3월 5조2천4백72억원 ▲96년3월 6조2천3백10억원 ▲97년3월 7조3천9백99억원으로 매년 1조원 이상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올들어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불과 4개월만에 5천7백5억원이나 늘어났다.
보험사별로는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기존 6개 생보사가 전체의 74%에 달하는 5조8천8백64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손보사들도 1조4천7백3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