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ER 발표미국 경제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경기침체(리세션)는 아니라고 10일 미국의 경기판별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10일 발표했다.
NBER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 경제의 리세션(recession) 여부를 공식판정하기 위한 경기순환위원회를 소집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정적인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NBER은 최근의 실업률과 실질개인소득 관련지표들은 지난 90년대 초반의 경기침체 시기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판단 주요 지표 가운데 제조업 및 산업생산 지표는 매우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경기침체로로 공식 정의하고 있지만 NBER은 경기침체를 "총생산과 소득, 고용, 무역 등이 6개월내지 1년의 기간 동안 뚜렷하게 감소하는 한편 경제의 각 부문이 광범위하게 위축된 상태"로 개념짓고 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