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품권 반값할인 e-메일 열지 마세요"

상품권을 30∼50% 할인 판매한다는 e-메일이나 검색사이트 광고를 보고 대금을 보냈지만 상품권은 배송되지 않고 사업자와 연락이두절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최근 이같이 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e-메일이나검색사이트 광고에 속아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20여건 접수됐다. 우전티켓(http://www.woojeantech.com), 티켓랜드(http://www.ticket-land.net),발해티켓(http://www.balheaticket.com) 등은 설을 맞아 유명 백화점이나 제화업체의 상품권을 30∼50% 할인판매한다는 e-메일을 무차별 발송하고 소비자들이 해당 e-메일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되도록 하는 수법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했다고소보원은 밝혔다. 티켓랜드, 발해티켓은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고, 주소지가 허위이거나 영업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서 사이트를 폐쇄했지만 우전티켓은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사이트로 계속 영업중이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소보원은 말했다. 소보원은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폭 할인을 내세우거나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경우 피해 가능성이 높고 사업자의 연락두절, 사이트 폐쇄 등으로 피해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예 이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소보원은 특히 `초특가 할인', `대박세일' 등의 e-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바로삭제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