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CI社에 OEM 방식한솔전자(대표 전대진)가 박막액정화면(TFT-LCD)을 포함, 연간 40만대 규모의 모니터를 프랑스에 수출한다.
한솔전자는 최근 프랑스 NEC CI사에 모니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설전자는 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이달부터 선적을 시작, 연말 15인치 액정모니터 1만대, 250만달러 규모를 공급하는 된다.
또 앞으로 15인치 외에 17인치 모니터와 CRT모니터 등 약 40만대의 모니터를 프랑스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업자 선정으로 한솔전자는 2000년 유럽시장 점유율 1위인 독일의 지멘스사, 지난해 맥스데이터를 포함, 유럽의 모든 대형 PC업체와 거래관계를 맺게 됐다.
회사측은 이를 계기로 TFT-LCD 모니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 판매량을 올해 35만대에서 2003년에는 80만대로 두 배 이상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 관계자는 "주문업체의 요구에 따라 공급품목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 섣부르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TFT-LCD 뿐만 아니라 백 라이트 유닛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하는 등 디지털액정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