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5일 두산중공업은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831억원, 1,1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79%, 95.74%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이날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에 비해 7.83% 급등한 6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산중공업 측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조8,048억원, 4,58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발전 및 담수설비를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연간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 3ㆍ4분기의 경우 파생상품 손실이 1,000억원에 달하는 등 일시적 리스크도 수익성 측면에서는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