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美^日10대지존가리자”

佛에비앙마스터스 1R


“韓·美·日 10대지존가리자” 佛에비앙마스터스 1R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위성미(16ㆍ미국명 미셸 위), 폴라 크리머(18ㆍ미국), 미야자토 아이(19ㆍ일본). '한ㆍ미ㆍ일 10대 삼총사'가 인기에서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압도했다. 20일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ㆍ6,252야드)에서 개막한 미국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가장 많은 갤러리와 취재진을 이끌고 다닌 선수는 소렌스탐도 디펜딩 챔피언 웬디 둘란(호주)도 아니었다. 경기 내내 관중의 함성과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것은 소렌스탐 바로 뒤의 뒷조. 78명의 정상급 선수만 출전한 가운데 관심은 위성미 등 '세계 여자골프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는 10대 소녀들에게 쏠렸다.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한 위성미는 설명이 필요 없는 골프천재. 미국 아마추어 랭킹 1위 출신의 크리머는 올해 벌써 1승을 챙기며 LPGA 신인왕을 굳혀가고 있다. 미야자토는 일본에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인기를 능가하는 소녀영웅이다. 이들이 처음 동반 출전한 것은 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 이 대회 1ㆍ2라운드에서 위성미와 미야자토가, 그리고 3라운드 때 위성미와 크리머가 한 조로 맞대결을 펼쳤었다. US여자오픈에도 3명 모두 나섰지만 '3자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 대결에선 크리머가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한걸음 앞서 나갔다. 미야자토는 이븐파 72타, 위성미는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한편 김초롱(21)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코리안 군단의 유럽 원정길 첫날 선봉에 섰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김초롱은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 카린 코크(스웨덴), 리네트 브루키(뉴질랜드ㆍ이상 66타)에 1타 뒤진 공동4위를 달렸다. 7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기회를 노리던 김초롱은 8번홀(파3) 첫 버디를 신호탄으로 타수 줄이기에 시동을 걸었다. 10번(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선두권으로 치고나왔다. 각각 코닝클래식과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시즌 1승씩을 거둔 강지민(25ㆍCJ)과 이미나(24)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미현(28ㆍKTF)과 박희정(25ㆍCJ), 송보배(19ㆍ슈페리어) 등은 이븐파 72타를 쳤다. 두 차례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소렌스탐은 15번홀(파5) 더블보기 등 실수를 범하면서 이븐파에 그쳤다. 78명 가운데 한국선수 11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나흘 동안 컷 없이 진행된다. 입력시간 : 2005/07/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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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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