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정보화사업 유럽이 벤치마킹

"한국 ASP모델 귀감 사례로 협력 요청"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S/W) 온라인임대서비스(ASP)방식으로 추진하는 기업정보화 작업이 유럽연합(EU)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라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EU 중소기업 정보화협의기구인 `eBSN(유럽-e비즈니스지원네트워크)'는 지난 19일 로마에서 열린 워크숍에 한국대표를 초청, `ASP를 통한소기업 네트워크화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대표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ASP를 사용하는 한국 소기업들의 수가 지난해 16만개에서 올해 10월에는 33만개사로 크게 확대, 전체 소기업의 11%가 ASP를 채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럽국가 대표들은 한국의 ASP모델이 다른 국가에 귀감이 될 만한 매우 구체적인 사례가 됐다며 적극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안토니오 마르자노 이탈리아 생산활동부 장관은 폐막연설에서 "한국은 중소기업 정보화 사업을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이런 모범사례는 다른EU 역내 국가들에 전파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5인 이하 소기업들이 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소기업 정보화에 성공한 한국의 ASP모델은 유럽국가들의 벤치마킹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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