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비스, 4분기도 사상최대 실적 기대"


글로비스가 사상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한 올 3·4분기에 이어 4ㆍ4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9.18% 급등한 상승분을 다소 반납하며 전일보다 1,000원(0.93%) 내린 10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최대 수준의 실적(매출액 8,431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발표한 뒤 이틀째 10만원대의 주가를 지켰다. 전문가들은 글로비스의 올 3·4분기 깜짝 실적 요인으로 해외물류 및 CKD(부품·반제품을 개별포장해 수출하는 물류업무)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의 고른 선전을 꼽았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가 해외물류와 CKD 등 대부분의 사업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현대자동차 물류를 기반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글로비스의 향후 실적 및 주가 향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신 연구원은 "올 4·4분기에 다시 한번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15만원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는 CKD, 해외·국내물류, 중고차 경매 등의 부문에서의 고성장세를 2012년까지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높은 장기성장성을 고려하면 지금 주가도 크게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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