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세관, 베트남산 양태포 관세포탈 업체 무더기 적발

부산세관은 6일 베트남에서 양태포를 수입하면서 거액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수입업체 7곳을 적발해 각 업체의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


세곤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양태포 225t을 수입하면서 세관에 과세가격을 낮춰 신고하는 수법으로 관세 1억5,000만원을 포탈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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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쥐포 관세율은 0%인데 반해 양태포는 20%로 높아 관세를 포탈하려고 과세가격을 낮게 신고하는 수입업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해 10월부터 베트남 현지 조사와 전국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인 끝에 이 업체들을 붙잡았다.

부산세관은 이 같은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산물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양태포는 베트남어로 까짜이라고 불리는 바닷물고기를 조미 쥐포와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든 어포로 2013년부터 조미 쥐포 대체재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술안주로 소비되고 있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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