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엔 턴어라운드 종목 뜬다"

코스닥 새테마 없어 실적우선 분위기 부각<BR>휴맥스·동진쎄미캠·크로버하이텍등 유망


코스닥시장에서 테마주 열기가 진정되고 IT 등 주도주들의 주가가 정체국면에 들어가면서 턴어라운드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턴어라운드 종목들은 연초 이후 2월 중순까지 시장이 상승탄력을 받았을 경우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코스닥종합주가지수가 480~500 사이의 박스권장세가 한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투자유망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새로운 테마 부재 ▦주도종목군의 약세 또는 정체 ▦전반적인 시장 수급에너지 부족 ▦실적 우선 분위기 등에 따라 턴어라운드 종목들이 상대적인 투자가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증권사들이 꼽고 있는 턴어라운드 종목들은 크게 보아 디스플레이ㆍ전자제품 관련주와 자동차,조선, 기계 등 전방산업 호조 종목, 수출 등 매출처 다변화 종목 군들로 대별된다. 대형주중에서 휴맥스의 경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기대 종목. 휴맥스는 올해 디지털TV수요가 본격화함에 따라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 최근 유럽지역 디지털TV를 공급한다는 뉴스에 힘입어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동진쎄미켐, 크로버하이텍, 에이스디지텍,신화인터텍 등 디스플레이 관련주들도 올해 TFT-LCD 등 디스플레이 경기 회복에 따라 매출이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여기다 태웅, 에코플라스틱, 진성티이씨, 한국카본, 우리산업 등은 전방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 경기의 호조에 따라 실적면에서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사람들의 경우 내수부진속에서도 자체 브랜드의 성공으로, 위닉스의 경우 해외와 국내에서 새로운 매출처를 개발함으로써 턴어라운드 기대종목으로 꼽혔다. 동원증권 방원석 애널리스트는 “턴어라운드를 이루면서 기업의 펀더멘털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며 “이 같은 펀드멘텔 변화로 이들 종목은 장기ㆍ안정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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