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거론한 2명의 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마이클 매카시(48) 감독이 소속팀 잔류를 선언하면서 제라르 울리에(60) 감독이 사실상 유일한 후보가 됐다.
잉글랜드프로축구 2부리그 울버햄프턴의 매카시 감독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최종 후보로 남은 울리에 감독과 막판 협상을 통해 서둘러 차기 대표팀 사령탑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출신 울리에 감독은 지난 1985년 파리 생제르맹의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뒤 92년 프랑스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2000-2001시즌 잉글랜드 리버풀의 리그컵-FA컵-UEFA컵 동시 우승을 이뤄내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