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DMZ 세계평화공원공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통일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한강하구에서 고성을 잇는 벨트 개념으로 추진, 단계적으로 민통선 인근에서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북쪽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등을 건의 했다.
도는 특히 DMZ 세계평화공원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추진단 구성을 강원도 등에 공식 제안했다. 통일부, 경기ㆍ강원 지역 군 사령부, 경기개발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에도 추진단을 제안, 다음달 2일까지 참여 여부를 알려달라고 했다.
지역추진단은 경기도가 계획한 국제지역협의체인 '글로컬 커미티'의 전 단계다.
글로컬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을 합친 말로, 국제사회와 중앙 정부 그리고 지역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경기 파주, 강원 철원ㆍ고성 등 세 곳을 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로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역추진단은 이들 후보지에 대한 입지 타당성, 지역 간 특성화 전략 등을 공동연구하고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정부에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추진단은 경기도와 강원도가 공동 단장을 맡고 국제ㆍ동향ㆍ군 협력 등 6개 팀과 관계 기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