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총 풍력발전 용량 고양시 사용량 수준으로

제주에 21mw급 준공

우리나라의 풍력발전 시설용량이 경기도 고양시의 전체 가정 사용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커진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이날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풍력발전소에서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4년 용량 6㎿ 규모의 1단계 설비 준공에 이어 이날 한경 풍력발전소가 종합준공되면서 이 발전소는 모두 21㎿의 설비를 갖추게 됐다. 또 한경 풍력발전의 준공으로 전국에 산재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모두 191.9㎿로 확대됐다. 제주도는 한경 풍력발전 완공으로 발전설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이 종전 1.8%에서 3.3%로 늘어나게 됐다. 산자부는 “전국의 풍력설비 용량은 12만6,000가구가 거주하는 경기도 고양시가 사용하는 전기와 맞먹으며 이 정도의 설비면 연간 37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석탄 31만톤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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