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서 소리나는 스피커<br>기분 따라 색깔 바꾸는 조명<br>
| 액자형 평판 스피커 / 별도 앰프 필요 없어 이동 편리 평판으로 제작… 음질도 뛰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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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조명‘이지라이트’/ 조명 7가지 빛깔로 다양화 눈길 전력소모 기존제품 보다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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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서 소리가 나는 스피커, 기분에 따라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조명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신개념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설립 2년차인 신생벤처인 밴스테크놀로지는 최근 '소품ㆍ액세서리용 스피커'를 테마로 삼아 '액자형 평판스피커'를 출시했다. 액자에 스피커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노트북ㆍMP3ㆍ블루투스폰 등 다양한 멀티기기와 연결해 저장된 음악을 스테레오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앰프가 필요 없어 이동이 자유롭고, 설치가 간편하기 때문에 화장실ㆍ카페ㆍ거실 등 액자가 걸릴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평판이기 때문에 음질도 뛰어나다. 방사형으로 파형이 만들어지는 기존 스피커와는 달리 패널 전체로 파형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원패널스테레오방식'으로 하나의 스피커만으로 스테레오가 가능해 호평을 받고 있다.
반상윤 사장은 "저급한 중국제품과 고급사양인 대기업의 홈씨어터 사이의 틈새를 노렸다"며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밴스테크놀로지는 일반벽이나 탁자, 상자 등을 그대로 스피커로 활용하는 표면진동방식의 '보이지 않는 스피커' 제품도 이른 시일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에서 혁신클러스터에 참가 중인 CE테크놀로지 등 3개 회사가 뭉쳐 올초 설립한 씨씨티라이팅는 무선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인 '이지라이트'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수공의 한지 공예와 LED조명기술을 접목, 조명을 7가지 빛깔로 다양화했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적색, 암 환자에게는 보라색, 소화기능 장애자에게는 황토색 등으로 색다른 분위기 연출은 물론 시각을 통한 정서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조명등 내부에 정전류IC(집적회로)를 사용해 전력소모를 기존제품대비 20%가량 줄였다. 권정택 사장은 "양산 제품의 90%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150만 달러를 수출목표로 잡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