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가 최근 두 차례나 무산된 것과 관련, 더 이상 공청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방통위는 지난 8월14일과 9월9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가 언론노조 등의 반대로 개최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12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그동안 수렴된 의견을 정리해 전체회의에 보고한 후 법적 절차에 따라 시행령 개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공청회 진행을 방해한 일부 참석자들의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