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대종사'에 출연한 송혜교가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화제다.
영화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엽문(양조위)의 이야기를 통해 무림의 세계를 그린 무협 액션으로 송혜교는 양조위가 연기한 엽문의 아내 장영성 역을 맡았다.
장영성은 매우 권위 있는 귀족 가문 출신인 문화부장관의 딸로서 대단히 아름답고 우아하며 일제강점기의 고난에서 비극적 상황을 겪으면서도 귀품을 잃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실존 인물이다.
송혜교의 출연은 왕가위 감독이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이 역할에 맞는 배우를 물색하던 중 마침 뉴욕에서 송혜교를 만난 후 "스토리 전개상 적은 분량이지만 당신이 적역"이라고 제의했고 이를 송혜교가 받아들이면서 이루어졌다.
송혜교는 "장영성이 빛나는 태양과 같은 여성이 되었으면 한다"는 감독의 주문에 맞춰 적은 분량이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품 있어 보이는 외모와 고고한 모습 등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대종사'에 함께 출연한 양조위는 송혜교 함께한 소감을 묻자 "드라마를 통해 본 이미지는 예쁘고 소녀 같은 배우였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함께 작업하면서 송혜교에게서 성숙하고 영화 속 시대와 중국 전통적인 여인상에 걸맞는 귀족적인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개봉하는 '일대종사'는 양조위, 장쯔이, 장첸과 한국배우 송혜교 등 아시아 최고 스타들이 출연한다.
(사진 = '일대종사' 송혜교 스틸)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