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S&T대우, 동양기전 등 납품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20일 S&T대우와 동양기전은 전날보다 각각 5.9%, 4.24% 오른 1만9,750원, 4,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늘어난 GM대우가 올해도 18%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부품공급 확대와 GM대우의 월드카모델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S&T대우와 동양기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대우의 경우 GM대우 관련매출이 전체의 75%에 달해 GM대우 판매호조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S&T대우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0.2% 늘어난 3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T대우는 GM대우의 중소형차 후속 모델인 ‘델타Ⅱ’에 납품하는데 성공한 상태”라며 “부품확대로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동양기전은 GM의 아시아사업 강화전략으로 외형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주가이익비율(PER)은 7.4배에 불과한 저평가 상태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