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여주인 납치 피의자 정승희(32ㆍ구속)씨가 지금까지 밝혀진 것 외에 또 다른 납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씨가 사용한 1만원권 모조지폐 1장이 서울에서 추가로 발견돼 시중에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폐는 4장으로 줄었다.
4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9월17일 양천구 신정동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김모(45ㆍ여)씨를 김씨의 승용차로 납치한 뒤 6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신용카드를 빼앗아 726만원을 인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정씨의 납치 범행은 모두 4차례로 늘었다.